지역주민과 협력하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안녕하세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조연숙 사회복지사입니다.
2023년도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과 총 5회에 걸쳐 소규모로 문화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웃 동네인 천왕마을로 마실을 다녀왔는데요 천왕마을회관에서 천왕마을손길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님의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주민들의 마을살이 이야기를 듣고 인근 천왕 연지근린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이웃 동네라 기억하시는 예전 모습들을 서로 이야기 나누며 많이 변해 있는 마을 모습에 놀라워하셨습니다.
이곳에 거주하시는 참여자님은 함께 노인일자리에 활동하시는 분들이 본인 동네에 오신 것을 무척 반가워하며
산책 내내 동네에 대해 신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요금 인기 만점인 맨발 걷기 활동도 열심히 참여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더욱 문화활동이 활기찼습니다.
놀이터에서는 어르신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한껏 재미난 모습으로 노셔서 다른 어르신들의 웃음을 자아냈네요.^^
또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하모니카 연주를 하시고 싶다며 멋지게 3곡이나 연주하신 어르신과 ‘내 나이가 어때서’를 멋들어지게 부르신 어르신들로 인해 문화활동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웠습니다.
산책 후에는 꽃차 시음과 연잎밥 시식이 있었는데 처음 드셔 본다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이웃 동네에 온 것 만으로도 즐거워하시고, 감사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고
준비한 입장에서 감사했습니다.
담당자로서 총 5번의 같은 장소, 같은 음식으로 다소 지겨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날짜별로 함께 하시는 분들이 다르다 보니 매회가 새롭고 즐겁고 기대가 되었던 문화활동이었습니다.
이번 소규모 문화활동으로 인해 예전보다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고 소통 할 수 있었던 만큼
내년에도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하시길 바랍니다.